오해하지 말자. 답이 너무 많아서 답이 없는 것이다.
사람마다 답이 다를 수 있다. 달라야 한다. 그래서 너무 많다. 답이 없다는 것을 알고 각자의 답을 찾아가는 것이다.
오른손으로, 왼손으로, 두 손으로, 오른발로, 왼발로, 두 발로, 입으로, 눈으로, 몸으로, 앉아서, 서서, 물구나무서서, 누워서, 눈뜨고, 눈감고, 한쪽 눈만 뜨고, 귀를 막고, 음악을 들으며, 춤추며, 뛰면서, 걸으면서, 자면서, 밥 먹으며, 화장실에서... 어떻게든 다 된다.
이렇게 그리기에만 답이 없을까? 세상 모든 것이 답이 없기는 마찬가지가 아닐까? 어쨌든 그리기에는 답이 없다. 그래서 답이 없는 짓을 하는 것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