연필을 들고 있는가? 어둠을 찾는 이야기다. 큰 어둠을 위주로 이야기하자.
'왜 큰 어둠을 위주로 이야기할까?' 이렇게 의문을 품을 수도 있겠다. 어둠을 찾는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그중에서 큰 어둠을 위주로 이야기하는 게 이상한가? 당연히 큰 어둠을 이용해야 하지 않나?
만약 이와 반대로 밝음을 찾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면 그중에서 큰 밝음을 위주로 이야기하는 게 이상한가? 이 또한 큰 밝음을 이용해야 하지 않나?
연필을 들고 있다면 어둠을 위주로, 지우개를 들었다면 밝음을 위주로... 지극히 당연한 말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