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부분이 기하형을 가지고 기초 연습을 할 것이고, 하고 있거나, 했을 것이다.
우습게 여기지 말자. 한 번 그려보고 끝나는 게 아니다. 계속 여기를 맴돌게 될 것이다. 신기하게도 많은 답이 여기에 있다.
굳이 데카르트의 규칙이라 이름 붙여 말하지 않더라도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볼 때, 꼭 그리기가 아니더라도 그 어떤 것을 배우든지 단순한 것에서 복잡한 것으로 전개해왔다. 이처럼 우선 그 단순화된 기본형들로부터 출발하는 게 타당하지 않을까?
세잔(Cezanne, Paul)이 '세상 모든 사물은 간단한 기본형으로 단순화시켜서 볼 수 있다'는 말을 했다고 한다.
이 기하형 습작을 통한 고민은 이후 그리기를 풀어나가는데 출발이 될 것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