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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상의 수직-수평선

 

 

 대상의 형태에 최대한 접근하고자 한다면 가상의 수직선과 수평선을 이용해서 그리자.
 한 번만 하는 게 아니다. 열 번만 하는 게 아니다. 선을 그을 때마다 해야 한다. 밥을 먹을 때 항상 먼저 입을 벌려야 하듯.


 

 한때 '투명한 모눈조이와 같은 도구가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'하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. 선을 그을 때마다 그 위치가 정확하게 맞는지 확인을 계속 해야 했기에.
 그리는 동안 끊임없이 확인하는 그 수많은 가상의 수직 수평선을 모아 놓으면 내가 그렇게 원하던 모눈종이가 되리라.

 

 궁금해하는 대상의 지점에서 가상의 수직선이나 수평선을 그었을 때, 그 선이 지나가는 대상의 특정 지점들이 내가 그리는 그림에서도 똑같이 지나간다면 대상과 가깝다는 것을 의미한다. 다행스럽게도 마침 들고 있는 연필이 직선이다. ㅎㅎㅎ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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