주어진 대상에 100% 내 이야기들로만 접근한다. 그래서 그리는 자신이 드러나 보인다. 동시에 그것을 남들도 본다. 무섭다. ㅜㅜ
그림을 그릴수록 예뻐져야 한다. 그럴 수밖에 없다. 돈 들여 성형하지 말고 그림을 그리자.
내가 그린 그림은 나를 닮는다. 신기하게도 무엇을 그리든 나를 닮았음을 느낀다. 참 부끄럽고 신기하다.
그리기만 그럴까? 내가 한 모든 것이 그것을 할 당시의 나를 닮지 않았을까?
보이지 않는 내가 바뀌어야 그림도 바뀐다.
그림치료라는 말도 아마 여기에서 출발했으리라.